▲ 카림 벤제마가 '앞담화'에 대해 팀 동료 비니시우스에게 사과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묀헨글라드바흐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다른 동료에게 "비니시우스 패스를 하지 말라"고 말했던 카림 벤제마가 사과했다.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벤제마는 경기 이후 훈련장에서 대화를 나눴고 승부욕 때문에 나온 말이라고 매듭지었다.

벤제마가 비니시우스에게 다가가 자신이 왜 그랬는지, 그리고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다고 사과했고 비니시우스가 이를 받아들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8일 묀헨글라드바흐와 20-21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문제 발언은 하프타임 때 나왔다. 벤제마는 페를랑 멘디에게 "비니시우스에게 패스를 하지 말자"고 말했다. 프랑스어로 말했기 때문에 비니시우스가 알아들을 수 없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사이트에 따르면 벤제마는 비니시우스에게 패스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 멘디 역시 패스가 3개에 그쳤다.

경기 후 해당 발언이 영상으로 공개되고 벤제마에게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벤제마는 "개들아 짖어라"고 추측을 무시했다.

마르카는 두 선수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실제로는 친한 사이라고 설명했다.

벤제마는 이번 시즌 6경기에 출전해 1골과 2개 어시스트로 레알 마드리드 공격을 이끌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세계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어갈 미래로 평가받는다. 이번 시즌엔 4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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