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신애라.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신애라가 남편 차인표도 '청춘기록'에 특별출연하기로 했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신애라는 29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극 중에서 저는 최수종과, 하희라는 차인표와 엮이는 것을 추천했다. 그런데 차인표는 극 중에서 저와 재혼하는 이야기를 추천하더라"고 했다.

지난 27일 종영한 tvN 드라마 '청춘기록'은 서현진, 박서준, 혜리 등 스타들의 연이은 특별출연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하희라 남편 최수종이 특별출연, 하희라와 호흡을 맞추는 장면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런 만큼, 연예계 또 다른 잉꼬부부인 신애라와 차인표에게도 시선이 쏠린 터다. 신애라가 김이영 역할로 출연하는 가운데, 차인표의 특별출연도 기대를 모았던 것이다. 하지만 차인표의 이름은 특별출연 라인업에 오르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최수종이 출연한 장면을 재밌게 봤다는 신애라는 차인표의 특별출연도 기획됐었다가 무산된 것이라고 털어놨다. 신애라는 "사실 작가와 저희 남편도 나오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남편도 흔쾌히 나오겠다더라"고 말했다. 

▲ 배우 신애라. ⓒ한희재 기자

이어 신애라는 "남편이 극 중에서 제가 이혼을 하고 자기와 재혼하는 이야기를 추천하더라"며 차인표의 특별출연 열의를 설명했다. 

신애라 역시 "제가 우스갯소리로 신애라와 최수종, 하희라와 차인표가 엮이면 좋겠다고 하기는 했다"면서도 "그런데 제가 싫더라. 가족과는 일을 안 하고 싶더라. 가족과 일하는 것은 좀 쑥스럽다"고 전했다. 

또 향후 작품에서 차인표와 함께 출연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선을 그었다. "남편과는 앞으로도 안 하고 싶다"는 신애라는 "가족은 가족이다. 일까지 연결되면 저는 좀 쑥스럽고 불편한 것 같다. 그렇다고 아직 마음이 설레서 불편한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가족의 편안함과 안락함이 좋다. 서로 조언해주고 거기까지가 좋지, 일의 연장이 되면 그건 아닐 것 같더라. 저뿐만 아니라 남편도 숨 쉴 공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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