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번 시즌이 끝나면 구단에 이적을 요청하겠다"는 킬리안 음바페(21)의 선언에 파리생제르맹은 발칵 뒤집혔다.

음바페는 파리생제르맹과 계약 기간이 오는 2022년까지. 현지 언론들은 음바페 행선지를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로 압축했다. 오래전부터 음바페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팀. 약속한 듯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돈을 아낀 두 팀이다.

파리생제르맹 앰버서더 유리 조르카에프는 26일(한국시간) 미러와 인터뷰에서 "음바페는 항상 (이적을 요청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음파베는 파리에서 4년 차에 접어들고 있다. 그는 젊은 선수다. 10년 동안 파리에 머무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음바페의 미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프랑스 선수들은 거의 못 했던 것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지만 불행하게도 실패했다"고 말했다.

파리생제르맹은 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패배하면서 빅이어를 놓쳤다.

조르카페스는 "여전히 음바페에겐 기회가 있다.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음바페가 챔피언스리그에섯 우승한 뒤에 다른 빅클럽으로 이적하는 것"이라며 "그러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고 했다.

음바페는 2018-19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1억8000만 유로(약 2539억 원)에 AS모나코에서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1억 8000만 유로(약 2539억 원)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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