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왼쪽)와 션 다이치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션 다이치(번리) 감독이 주제 무리뉴(토트넘)과 일화를 소개했다.

지난 2019-20시즌 12월 8일(이하 한국 시간) 토트넘과 번리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열렸다.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의 70m 드리블 돌파 후 넣은 원더골을 포함해 5-0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 

그다음 날 다이치 감독과 무리뉴 감독은 런던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나게 됐다. 

25일 영국 매체 '번리 익스프레스'에 의하면 다이치 감독은 "5골 차로 패배한 다음 날 나는 런던에서 가족과 함께 있었는데, 무리뉴가 앞에 있었다"라며 "10분 동안 즐겁게 이야기했다. 그는 모자를 쓰고 있다가 벗은 뒤 나와 우리 아이들을 반겼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가족이 있는 줄 모르고 욕을 하면서 인사했는데, 바로 사과했다. 그는 정말 유쾌했다. 어떻게 사는지 등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다"라고 덧붙였다.

다이치 감독은 무리뉴 감독 능력을 높게 평가한다. 그는 "무리뉴는 이긴다. 항상 승리한다. 승리하는 방법을 찾는다. 내가 그를 존중하는 이유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토트넘과 번리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오는 27일에 열린다. 과연 토트넘이 기세를 이어 갈 수 있을지, 아니면 번리가 반격에 성공할지 궁금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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