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유희관이 22일 잠실 kt전에서 6회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두산 베어스 유희관의 8년 연속 10승이 아쉽게 무산됐다.

유희관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선발로 나와 5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 사이 타선이 2점을 뽑으면서 2-1 리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6회 kt 선두타자 유한준의 평범한 플라이 타구를 두산 우익수 조수행이 놓치면서 위기가 발생했다. 유희관은 이후 장성우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2루 위기로 몰렸다.

결국 두산 벤치는 여기에서 유희관을 내리고 이승진을 투입했다. 그러나 이승진 역시 대타 멜 로하스 주니어와 배정대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1실점했고, 이어 대타 문상철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가 동점이 되면서 유희관의 승리도 무산됐다. KBO리그 역대 4번째 8년 연속 10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던 유희관은 이날 대기록 달성을 노렸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아쉬움을 삼켰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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