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맷 윌리엄스 KIA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한화 이글스 베테랑 김태균의 앞날을 응원했다.

2001년 한화에 입단한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은 통산 2014경기에 출장해 2209안타(311홈런) 1368타점 타율 0.320을 기록했다. 김태균은 올 시즌 67경기에 나와 2홈런 29타점 14득점 타율 0.219를 기록한 뒤 이달 21일 구단을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다 올해 처음 KIA 지휘봉을 잡은 윌리엄스 감독이 김태균에 대해 자세히 알기는 어려운 일. 그러나 윌리엄스 감독은 김태균에 대해 미리 들은 듯 그의 커리어를 높이 평가하고 앞날을 축복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22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김태균에 대해  "좋은 커리어를 보여줬던 선수기 때문에 앞으로 하고 싶던 일을 많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경기를 뛸 때는 내 지식이나 정보의 양을 깨닫지 못한다. 매일 경기를 준비하고 뛰기 때문이다. 커리어가 끝나고 나면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걸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는 몰라도 어떤 일을 하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후배들에게 잘 전달해주길 바란다. 그가 프로야구에 도움을 줄 앞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단장 보좌를 맡는 김태균은 은퇴 후에 대해 "이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다보니 선수 쪽의 생각에 대해서는 내가 더 많은 정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구단에서 뭔가 추진하고 바꿀 때 도움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의사를 전달하겠다. 잘 할 수 있도록 많이 공부하고 준비하겠다"며 윌리엄스 감독의 생각과 맥을 같이 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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