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성환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선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선발투수 윤성환 은퇴 선언 보도가 22일 나왔다. 삼성 구단 측은 "공식적으로 전달 받은 내용이 없다"고 전했다.

윤성환은 삼성을 대표하는 투수다. 2004년 2차 1라운드 8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그는 통산 425경기에 등판해 135승 106패, 2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순수 삼성에서만 135승을 기록했다. 윤성환은 삼성 구단 최다승 투수다.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던 윤성환은 2018년부터 내리막을 걸었다.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한 셈이다. 그러나 삼성 선발 로테이션 불안으로 윤성환에게 기회는 돌아갔다. 2019년 윤성환은 27경기에 나서 145⅓이닝을 던지며 8승 13패 평균자책점 4.77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콜업을 기다렸고 1군에서 5경기에 나서 18⅔이닝을 던지며 2패 평균자책점 5.79로 주춤했다.

은퇴 보도가 나왔지만, 삼성 구단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삼성은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구단이 선수에게 공식적인 은퇴 이야기를 들은 게 없다"고 말했다. 선수의 은퇴는 구단에서도 준비를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선수와 대화를 나누고 결정할 것들이 있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이어 "현재 윤성환과 연락을 하고 있다"며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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