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든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4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이 무산된 제이든 산초(20)가 도르트문트 잔류에 만족해하며, 후배들의 멘토가 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13일(한국시간) 연습경기 중 인터뷰에서 산초는 "난 (도르트문트 선수들과) 뛰는 게 너무 좋다. 우리에겐 특별한 젊은 선수 몇 명이 오고 있다. 그들과 함께 뛰고 가르칠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ESPN에 따르면 산초는 올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리더로 역할을 늘리고 싶다는 바람을 품고 있다.

"난 17살에 도르트문트에 합류했다. (새로 합류하는 선수들 중) 몇 명은 그때 나와 같다"며 "난 그들에게 좋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알려 줄 수 있다. 그리고 그들에게 동기부여도 해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엘링 홀란드와 제이든 산초 두 젊은 선수가 주축인 도르트문트는 영국 최고 유망주 주드 벨링엄(17)을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새로 영입했다. 도르트문트 아카데미 최고 재능으로 꼽히는 유수파 무코코(15)도 스위스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12일 도르트문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협상 결렬을 발표한 뒤로 산초는 실망하지 않고 밝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