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라운드를 떠나는 다비드 실바.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다비드 실바(34)가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맨체스터 시티는 27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노리치 시티를 5-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노리치전은 맨시티 소속으로 뛰는 실바의 마지막 경기였다. 실바는 후반 40분 베르나르두 실바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교체되는 실바를 향해 팀 동료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2010년 맨시티에 입단한 실바는 팀의 전성기를 이끌며 10년 동안 변함 없은 실력을 보였다. 그가 주전 미드필더로 뛰는 동안 맨시티는 리그 4회, FA컵 2회, EFL컵 5회 등의 우승을 하며 화려한 이력을 남겼다.

마지막 시즌을 예고한 올 시즌도 10도움을 달성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경기 후 영국 방송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실바는 "빈 경기장에서 관중 없이 뛰어 아쉽다. 하지만 사람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나는 10년 동안 이곳에 있었다. 맨시티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오늘(27일) 기분이 굉장히 감정적이었다. 여기 있는 사람 모두를 그리워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맨시티에서 한 모든 것이 그리울 것이다. 여기서 매일 놀라운 동료들과 함께한다는 것은 내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들었다"고 덧붙이며 맨시티와의 작별을 아쉬워했다.

▲ 동료들이 실바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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