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미 바디 프리미어리그 골든부츠 수상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이미 바디(33, 레스터 시티)가 커리어 통산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 최고령 득점왕이다.

27일 0시(한국시간)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대장정이 끝났다. 잉글랜드 전역에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이 치러졌다. 우승컵은 일찍이 정상에 오른 리버풀이 들었고, 챔피언스리그는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가 진출했다. 유로파리그는 레스터와 토트넘에 돌아갔다.

개인상도 가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최종전에서 득점은 없었지만, 34경기 23득점을 기록한 바디에게 돌아갔다. 

바디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동화를 쓰고 있다. 2012년, 당시 2부 리그 레스터에 입단했고,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함께했다. 2015-16시즌에는 리야드 마레즈, 은골로 캉테 등과 함께 132년 만에 1부 리그 우승으로 유럽을 놀라게 했다.

아스널 등 굵직한 팀과 연결됐지만, 레스터에 남았다. 2018년 레스터와 2022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며 이적설을 잠재웠다. 이번 시즌에는 만 33세에도 날카로운 득점력을 과시했고 23골을 넣으며, 대니 잉스와 피에르 오바메양(22골)을 제치고 생애 첫 골든부츠를 품에 안았다.

프리미어리그 최고령 득점왕이다. 2009-10시즌 디디에 드로그바가 만 32세 29골로 득점왕에 올랐는데 이번에 경신됐다. 비록 최종전에서 골을 넣지 못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좌절됐지만, 바디의 도전은 다음 시즌에도 계속된다.
▲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령 득점왕 계보 ⓒ옵타스포츠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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