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챔피언스리그를 눈앞에 뒀다. 마지막 승부만 잘 치르면 된다.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레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27일 0시(한국시간) 영국 전역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38라운드가 진행된다. 리그 우승과 준우승은 이미 결정된 상황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싸움이 치열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기 뒷심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린다. 리그 3위로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4위 첼시와 승점 63점으로 같고 레스터 시티가 승점 62점으로 5위다. 물고 물린 상황에 세 팀 모두 자력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치는 대략 8000만 파운드(약 1227억 원)다. 한 판에 1000억 승부인 셈이다. 여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메인 스폰서 아디다스와 계약에 따라 2000만 파운드(약 307억 원)가 삭감된다.

26일 영국 언론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따르면 상대 팀 레스터에 전력 누수가 크다. 총 6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최종전에 출전할 수 없을 전망이다. 제임스 메디슨(엉덩이 부상), 벤 칠웰(발목부상), 크리스티안 푸흐스(발부상), 다니엘 아마티(발부상), 히카르도 페레이라(무릎부상), 찰라르 쇠윈쥐(출장정지)가 뛸 수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0% 전력을 가동할 수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빡빡한 일정에 체력 저하를 보이고 있지만, 레스터보다 객관적인 전력은 우위에 있다. 물론 레스터도 34경기 23골로 리그 득점 선두 제이미 바디를 중심으로 안방에서 한 방 승리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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