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구장 전광판에 육성 응원 자제를 당부하는 공지가 등장했다. ⓒ 잠실,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BO는 24일 "정부의 26일 프로야구 관중입장 허용 발표에 맞춰 관람객 입장을 시작한다"면서 몇 가지 방역 수칙을 제시했다. 

마스크는 항상 착용해야 하고, 관중석 내 음식물 반입과 섭취를 제한했다. 응원 또한 "비말 분출이 우려되는 구호나 응원가, 접촉을 유도하는 응원 등은 제한된다"면서 코로나19 관련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관람객에 한해 경고 및 퇴장 등 강력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6일 잠실구장을 찾은 관중들은 마스크 착용은 물론이고 음식물 섭취, 좌석간 거리두기 등의 방역 수칙은 잘 지켰다. 그러나 응원 문화까지 한 번에 바꾸기는 쉽지 않았다. 경기 초반에는 선수들의 응원가를 부르는 팬들이 적지 않았다. 

결국 3회부터 두산 응원단장이 마이크를 들고 팬들 앞에서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목소리 자제 부탁드립니다"라고 반복해서 당부했다. 

전광판에도 "비말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육성 응원은 자제 부탁드린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그럼에도 일부 팬들의 육성 응원은 계속됐다. 

KBO는 24일 관중 입장 재개를 발표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평소와 다른 제한적인 관람으로 관중들이 느끼는 불편함이 클 수 밖에 없으나, 감염 예방과 안전한 관람을 위해 관중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준수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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