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잠실구장. ⓒ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티켓 분리는 직접, QR코드 찍고, 손 소독제까지. '언택트 시대'의 야구장 입장은 이렇게 달라졌다. 

KBO는 26일부터 각 구장 수용 인원의 10%에 한해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팬들은 입장 시작 시간인 오후 3시가 오기 전부터 잠실구장 주변을 서성이며 '더그아웃 시리즈'를 기다렸다. 그동안 매장을 열지 않고 있던 음식점, 구장 내 구단 용품점도 영업을 준비했다. 

두산은 25일 오전 10시 구단 회원을 대상으로 사전 예매를, 오전 11시에는 일반 예매를 시작했다. 일반 예매 시작 기준으로 25분 만에 2424석이 모두 팔렸다. 관중석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고, 소리치는 응원을 할 수 없다는 제약도 선수들을 직접 보고 싶다는 팬들의 마음을 막지 못했다. 

▲ 26일 잠실구장. ⓒ 신원철 기자
입장 과정부터 지난해와 완전히 다르다. 티켓 확인을 할 때는 입장 관중이 직접 표를 분리해 전달하도록 했다. 티켓 확인이 끝나면 집합시설 출입에 필요한 QR코드를 찍고, 손 소독제를 받은 뒤 관중석에 들어갈 수 있다. 

잠실구장은 관중들이 줄을 서야 하는 곳마다 '거리두기 안내선'을 설치해 밀접 접촉할 수 있는 여지를 최소화했다. 식음료는 관중석이 아닌 복도에서 먹을 수 있게 테이블을 마련했다. 

▲ 26일 잠실구장. ⓒ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