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지난겨울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뽑은 '70m 원더골'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골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모하메드 살라(28, 리버풀)의 페널티 아크 '종단슛', 케빈 더 브라위너(29, 맨체스터 시티) 오른발 미사일포보다 멋진 골이라는 찬사가 흘렀다.

영국 지역지 '본머스 에코'는 25일(한국 시간) "30년 만에 리버풀 우승으로 2019-20시즌 PL 막이 내렸다. 올해 가장 놀라운 골 10개를 추렸다. 브라질 레전드 호나우두(43)를 연상시킨 손흥민 슈퍼골이 1위"라고 전했다.

"한국인 포워드는 지난해 12월 7일. 최소 6명의 번리 수비수를 따돌리고 80야드(약 73.2m)를 질주한 뒤 (번리 골리) 닉 포프까지 무너뜨리고 골망을 흔들었다. 본인이 지닌 지구력과 스킬, 킬러 본능(A feat of endurance, skill and ruthlessness)을 마음껏 뽐냈다"고 덧붙였다.

▲ '본머스 에코' 웹사이트 갈무리
매체는 1996년 10월 12일, 바르셀로나 시절 호나우두가 콤포스텔라 수비수 6명을 벗겨 내고 넣은 슈퍼골이 떠오른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토트넘 주제 무리뉴(57) 감독 역시 손흥민에게 '소나우두(Sonaldo)'라는 극찬을 보낸 골이었다고 소개했다.

"손흥민이 번리 전에서 터뜨린 골은 무리뉴 감독 찬사를 끌어 냈다. 스퍼스 보스는 28살 소속 팀 공격수를 소나우두(손흥민+호나우두)로 표현하며 경탄을 금치 못했다. 월드컵 우승을 이끈 월드클래스 브라질 스타에 (손흥민을) 빗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본머스 에코는 2위에 살라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9월 14일 뉴캐슬 전에서 페널티 아크 반대편으로 둥글게 돌아들어가며 꽂은 파라오 왼발슛을 명단 둘째 칸에 배치했다.

지난해 11월 30일 역시 뉴캐슬을 상대로 더 브라위너가 쏘아 올린 대포알 중거리슛은 4위에 올랐다. 

지난달 30일 브라이튼과 경기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보인 그림 같은 발리슛은 9위를 차지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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