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에디슨 러셀이 24일 고척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척돔,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처음 입은 내야수 에디슨 러셀(26)이 2군 데뷔전에서 3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러셀은 25일 고양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2번 유격수로 출장해 5회 수비까지 소화한 뒤 이어진 공격에서 김병휘와 교체 아웃됐다.

러셀은 1회 첫 타석에서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으로부터 중월 2루타를 뽑아냈다. 이어 3회 중전안타를 기록했고, 4회 다시 우월 2루타로 1타점을 올렸다.

테일러 모터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영입된 러셀은 화려한 경력으로 관심을 모았다. 2016년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선정됐고, 같은 해 월드시리즈 우승도 경험했다.

러셀은 최근 자가격리를 마친 뒤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동료들과 처음 만났다. 이날 훈련에서 간단하게 타격과 수비 연습을 소화한 뒤 곧바로 귀가했고, 다음 날 고양구장에서 2군 데뷔전을 치렀다.

한편 러셀은 24일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유격수와 2루수 모두 볼 수 있다. 1군으로 합류할 때까지 컨디션을 유지하고, 상대팀을 분석하면서 남은 시간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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