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보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세비야가 구보 다케후사(레알마드리드)의 임대를 원하고 있다.

구보는 2019년 7월 FC도쿄를 떠나 레알마드리드에 입성했다. 프리시즌엔 참가했지만 1군에서 자리를 잡을 순 없었고 마요르카 임대를 떠났다. 19살의 어린 나이에도 36경기에 출전해 4골과 5도움을 올리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순간적인 속도와 기술, 창의적인 패스 능력에 높은 평가를 줄 만했다.

마요르카가 19위로 강등을 면하지 못하면서, 구보의 활약은 더 큰 관심을 모았다.

레알마드리드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선수단 정리를 우선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큰 돈 지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불필요한 선수들을 내보내려고 한다. 구보 역시 1군에 안착하기엔 일러 새로운 행선지를 찾아야 한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 매체 '엘 데스마르케'의 25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세비야가 구보의 임대를 원하고 있다. 세비야는 이번 시즌 라리가 4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나서는 강호다.

세비야는 구보를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구상에 딱 들어맞는 카드로 보고 있다. 세비야에 합류한다면 중원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길 계획이다.

레알은 유망주 선수들을 종종 장기 임대를 보낸다. 구보 역시 1년 이상의 장기 임대가 될 수 있다. 또한 완전 임대 조항 역시 협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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