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투타 겸업 선수로 돌아온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693일 만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선다.

LA 에인절스는 25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개막 4연전에 나설 선발투수들을 발표했다. 오타니는 27일 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오타니의 선발 등판을 "2018년 9월 3일 휴스턴전 이후 693일 만의 선발 복귀전"으로 보도했다.

25일 오클랜드와 개막전에서는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2번타자 마이크 트라웃, 4번타자 저스틴 업튼, 5번타자 토미 라 스텔라와 함께 중심 타순을 이뤘다. 오타니는 2018년과 마찬가지로 선발 등판 당일과 전날, 다음날을 뺀 나머지 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스포츠호치는 25일 에인절스 빌리 애플러 단장을 인용해 오타니가 투구 이닝 제한 없이 풀타임 시즌을 보낸다고 보도했다. 애플러 단장은 "주1회 선발 등판이면 우려할 수준으로 던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2018년 10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올해는 시즌 중 선발투수로 마운드 복귀가 예상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늦어지면서 개막 시리즈에 등판할 수 있게 됐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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