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올여름 영입 리스트에 선수 5인을 올려놓고 있으며 개중에는 김민재(24, 베이징 궈안)도 포함돼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 시간) "코로나19 확산으로 구단 재정이 쪼그라든 상황에서 주제 무리뉴(57) 감독과 다니엘 레비(58) 회장은 최소 지출, 최대 효과를 노리고 있다"면서 "계약이 1년 밖에 안 남은 위고 요리스(34)를 백업할 골리 보강이 1순위다. 강등이 확정된 본머스 골키퍼 아론 램스데일(22)을 필두로 벤 포스터(37, 왓포드) 마커스 베티넬리(28, 풀럼)가 유력 후보"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센터 지역에서 활약해 줄 선수를 원한다. 최근 많은 중앙 미드필더와 센터백이 토트넘과 연결된 배경이다. 구단은 사우샘프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4) 영입을 확신하고 있다. 에버튼이 2500만 파운드(약 383억 원)를 제시한 상황이나 선수가 토트넘행을 원하고 있다. 조만간 공식 발표가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이비에르는 키 187cm에 이르는 뛰어난 신체조건을 자랑하는 중앙 미드필더다. 간간이 라이트백과 센터백으로도 피치를 밟는다.

바이에른 뮌헨 유스 출신으로 적극적인 커버링과 몸싸움, 위협적인 중거리슛을 지녔다는 평. 

매체는 "탕귀 은돔벨레(23)가 무리뉴 신임을 잃은 상황에서 토트넘에 합류할 경우 팀 살림꾼 노릇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며 스퍼스 합류 가능성을 높게 봤다.

▲ 바이에른 뮌헨 시절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오른쪽)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영국 기자 가운데 가장 공신력이 높은 '스카이 스포츠' 리알 토마스도 "두 팀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한 만큼 호이비에르 북런던행이 현지에선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데일리 메일은 기사 말미에 김민재 이름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계약이 만료되는 얀 베르통언(33)을 대신할 중앙 수비수를 찾는데 현재 그들이 주시하는 일순위가 김민재라는 것이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디펜더 김민재에게 토트넘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South Korea international Kim Min-jae, who plays for for Chinese Super League side Beijing Guoan, is of big interest to Spurs). 현재 베이징과 상당한 교감을 이룬 상태"라고 힘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