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라울 알칸타라.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두산 박치국의 3년 만의 선발 복귀가 잠시 미뤄졌다. 24일은 불펜에서 대기하고, 다음 주 선발 등판을 준비한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4일 잠실 LG전에 앞서 브리핑에서 주말 3연전 선발 로테이션 구상을 밝혔다. 두산은 22일과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가 연달아 취소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도 변화를 줬다. 24일 선발투수는 22일에 이어 23일 선발투수로 예고됐던 박치국이 아니라 유희관이 맡는다. 

김태형 감독은 "박치국의 선발 등판은 다음 주로 넘어간다. 오늘만 불펜으로 대기하고, 다음 선발을 위해 불펜 투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치국은 2017년 6월 3일 넥센전(2⅓이닝 5실점)을 끝으로 '전문 불펜투수'가 됐다. 그러나 팀 사정상 다시 임시 선발투수를 맡게 됐다. 

21일 선발로 나왔던 라울 알칸타라의 등판도 뒤로 밀린다. 유희관-최원준-이영하 순서로 LG와 주말 3연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김태형 감독은 "알칸타라는 한 번 미뤄주려고 한다"면서 "화요일 일요일 이렇게 던지면 힘들 거다. 본인이 매번 100%로 던지고 있으니까 무리하게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리그에서 가장 먼저 10승에 도달한 알칸타라는 다승왕 후보로 꼽힌다. 김태형 감독은 "직접 얘기해보지는 않았는데 신경을 안 쓰지는 않을 것 같다. 선수들 몸 상태를 확인하고 기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타이틀이 걸렸으면 무리하는 경우가 있다. 잘 확인하면서 가야한다. 선수와 얘기해가면서 조절하겠다"고 얘기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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