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구장 같은 어린이날, 다른 풍경. ⓒ SPOTV NEWS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지난 5월 5일 무관중 경기로 개막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가 26일부터 전체의 10% 범위 안에서 관중 입장을 시작한다.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2400명이 입장한다. 

개막전 기준으로 82일 만의 관중 입장, 팬들을 기다리는 두 팀 사령탑의 마음은 같았다. 

김태형 감독은 "관중이 있어도 없어도 야구는 똑같다"면서도 "팬들이 있어야 야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관중 있어야 한다. 관중 없는 스포츠는 단팥 없는 찐빵"이라고 얘기했다. 

경기력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비슷한 생각을 밝혔다. 지켜보는 시선이 있으면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형 감독은 "야구하는 분위기는 달라질 것 같다. 관중이 있으면 선수들 경기력에도 영향은 있을 것이다. 지금 무관중에 선수들이 적응됐다. 관중들이 보고 있으면 더 집중할 수 있다"고 했다. 

류중일 감독은 "무관중에 대한 선수들의 생각은 다 다를 것이다. 집중력이 떨어질 수도 있고 마음은 편했을 수도 있다. 반대로 관중이 있을 때 더 집중할 수도 부담감을 가질 수도 있다. 그래도 집중력이 더 높아지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는 의견을 냈다. 

두산 측은 24일 오후 26일 관중 입장에 대해 "올해 베어스클럽에 가입한 회원은 25일 오전 10시부터, 일반 관중은 25일 오전 11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익사이팅존을 제외한 전 좌석이 예매 가능하다"고 밝혔다. 관중 입장은 26일 오후 3시부터다. 

▲ LG 류중일 감독(왼쪽)과 김태형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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