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유희관(왼쪽)과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 ⓒ 곽혜미,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이틀 연속 비로 취소됐다.

두산과 키움은 23일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간 시즌 5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장마의 영향으로 종일 비가 내린 탓에 오후 4시 30분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일기예보 상으로는 24일 새벽까지 비가 내려 진행이 어려웠다. 

두산은 단비를 만났다. 2선발 크리스 플렉센이 왼발 골절로 이탈하면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겨 사이드암 박치국으로 채워야 했다. 두산은 22일에 이어 23일도 선발투수로 박치국을 예고했는데, 경기가 다 취소되는 바람에 기존 선발진으로만 버틸 수 있게 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4일 잠실 LG전은 유희관이 선발 등판한다. (박)치국이는 불펜으로 대기한다. 다음 로테이션 때 기회가 되면 다시 치국이를 선발투수로 내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은 22일 선발투수 최원태, 23일 선발투수로 이승호를 예고했다. 비로 두 경기 모두 취소된 가운데 24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는 최원태를 내보내기로 했다. 이승호에게는 휴식을 주려 한다. 

손혁 키움 감독은 "내일(24일)은 (최)원태가 나갈 것이다. (이)승호는 이 기회에 한 턴을 쉬게 할까 생각 중이다. 주말에 최원태-한현희-제이크 브리검 또는 최원태-브리검-한현희가 나가고 승호는 다음 주 두산전쯤에 던질 수 있게 하려 한다. 계속 피로도가 있었기 때문에 한번 쉬어주고 가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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