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겐 승리와도 같은 무승부였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비겼지만 만족스럽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갈 길 바쁜 두 팀이 만났다. 맨유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달린 4위권 경쟁이 치열했고 웨스트햄은 2부 리그 강등을 피해야 했다.

많은 이들이 맨유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폴 포그바의 핸드볼 반칙이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44분 데클란 라이스의 강력한 슛을 포그바가 손으로 막았다. 심판은 비디오판독을 통해 웨스트햄에게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미하일 안토니오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웨스트햄은 후반전 메이슨 그린우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맨유와 공방전에서 밀리지 않으며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기진 못했지만 웨스트햄에겐 어느 때보다 귀중한 승점 1점이었다. 이날 경기 결과로 승점 38점이 된 웨스트햄은 리그 15위에 올랐다. 2부 리그 강등권인 18위 왓포드와 승점 4점 차이로 벌리며 시즌 마지막 경기에 관계없이 다음 시즌 1부 리그 잔류가 확정됐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