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넣은 골 이상으로 먹힌다.

첼시는 23일(영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에서 리버풀에 3-5로 졌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첼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리그 3위 자리를 내줬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달린 4위권 진입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패인은 수비에 있었다. 전반에만 3골을 내주는 등 수비가 무너졌다. 올 시즌 첼시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수비가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현역 시절 리버풀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캐러거(42)는 경기 후 영국 방송 '스카이 스포츠'에서 "첼시가 다음 시즌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와 경쟁하고 싶으면 이번 여름 골키퍼부터 영입해야 한다"라며 "첼시는 골키퍼를 바꾸지 않는 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첼시가 얼마나 많은 골을 내줬는지 알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그 많은 실점 중 대부분은 골키퍼 책임이다"라고 첼시 주전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26)를 비판했다.

이번 시즌 케파는 47실점을 했다. 프리미어리그 골키퍼들의 평균 실점보다 13골을 더 내줬다.

그 결과 첼시는 올 시즌 리그에서 54실점을 했다. 리그 10위 이내에 있는 팀 중 첼시보다 많은 점수를 내준 팀은 없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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