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와 첼시(위), 레스터 시티(아래) 모두 27일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결국 마지막 날까지 가봐야 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유럽챔피언스 진출권이 달린 4위권 다툼이 치열하다. 리그 우승 팀과 2위는 가려졌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일찍이 리그 1, 2위를 확정했다.

그 아래로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다. 현재 리그 3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위는 첼시, 5위는 레스터 시티다. 맨유와 첼시는 승점이 같고 레스터 시티는 이들과 단 1점 뒤져있다.

맨유와 첼시는 앞서나갈 수 있던 기회를 날렸다. 먼저 맨유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경기서 강등권에 있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첼시는 리버풀에 3-5로 패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세 팀에게 남은 경기는 하나다. 첼시는 27일 울버햄튼과 상대하고 맨유와 레스터 시티는 같은 시간 서로 격돌한다.

두 경기 다 승리 팀을 예측하기 힘들다. 울버햄튼은 리그 6위에 올라 있어 첼시가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울버햄튼은 첼시전 결과에 따라 6위까지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진출 여부가 결정 난다. 첼시만큼이나 승리가 간절하다.

3위 맨유와 5위 레스터 시티의 경기는 올 시즌 최고의 빅매치다. 맨유는 비기기만 해도 4위 이상이 확정된다. 반면 레스터 시티는 반드시 이겨야 4위권 진입이 가능하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순위 싸움은 안개속이다. 강팀들은 연이어 약팀들에게 발목을 잡히며 달아나지 못했다. 유럽 대항전 진출권이 달린 팀들, 강등을 피하려는 팀들이 한데 뒤엉키며 시즌 마지막 종료일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됐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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