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투수 양현종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이 43일 만의 승리 요건을 갖췄다.

양현종은 2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8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팀의 리드로 7경기 43일 만의 승리(시즌 6승) 요건을 채웠다.

올 시즌 13경기에 나와 5승5패 평균자책점 6.31을 기록하던 양현종은 이날 시즌 2번째로 많은 탈삼진(최고 10탈삼진)을 기록하며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3회 밀어내기 볼넷이 옥에 티였으나 추가 실점 없이 말끔하게 정리했다.

양현종은 1회 이용규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최진행을 3루수 직선타, 브랜든 반즈를 1루수 파울플라이, 김태균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2-0으로 앞선 2회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 위기가 찾아왔다. 양현종은 선두타자 유장혁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이용규, 최진행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1사 만루에 몰렸다. 반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태균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3회에만 38구를 던졌다.

양현종은 4회 2사 후 유장혁이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박정현을 루킹 삼진으로 아웃 처리했다. 5회는 탈삼진 2개를 섞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잡아냈다. 투구수가 93개까지 늘었다.

KIA는 2-1로 앞선 6회 양현종을 홍상삼으로 교체했다. 최고 147km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던지며 1실점으로 버틴 양현종은 시즌 6승 요건을 갖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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