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보 다케후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구보 다케후사(19)의 맹활약에 유럽축구연맹도 놀랐다. 올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예상 밖의 놀라운 활약을 한 11명에 꼽혔다.

구보는 지난해 FC도쿄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2군)에 입단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카스티야에서 활약하길 바랐지만, 출전 시간을 위해 마요르카 1년 임대를 결정했다. 

초반에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점점 출전 시간을 늘리며 선발 기회를 잡았다. 리그 25라운드부터 완벽하게 마요르카 베스트에 포함됐다. 이번 시즌 컵 대회 포함 36경기 4골 5도움, 총 2398분을 뛰었다.

22일(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문도데포르티보’ 등에 따르면, 구보는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한 2019-20시즌 예상 밖에 놀라운 활약을 한 11명에 포함됐다. 바르셀로나 신성 안수-파티,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만개한 마르틴 외데고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일본도 깜짝 놀란 모양이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구보가 마요르카 임대 뒤에 서서히 진가를 발휘했다. 현지 언론에서 호평을 받았는데, UEFA도 비슷한 평가를 했다”라며 감탄했다.

한편 구보는 마요르카 1년 임대를 정리하고, 일단 레알 마드리드에 복귀했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1년 동안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잔류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어 미안한 마음이다. 여기에서 선수와 사람으로 많이 성장했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작별인사를 남겼다.

UEFA 선정, 2019-20시즌 라리가 예상 밖 베스트
GK – 우나이 시몬(아슬레틱 빌바오)
DF – 빅토르 디아즈(그라나다), 도망고 두아르테(그라나다), 줄스 쿤데(세비야),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오사수나)
MF – 페레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마르틴 외데고르(레알 소시에다드), 구보 다케후사(마요르카)
FW – 안수-파티(바르셀로나), 루카스 오캄포스(세비야), 카를로스 페르란데스(그라나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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