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14일(한국시간)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스터시티의 1차전. 유리 틸레만스와 마커스 래쉬포드(오른쪽)가 공을 다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0 승.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다투고 있는 레스터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점이 62점, 득실차가 28점으로 같다.

레스터시티가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위인 이유는 다득점. 프리미어리그는 승점, 득실, 다득점, 실점, 승자승 순서로 순위를 매긴다. 두 팀은 득점부터 차이가 나는데 레스터시티가 67득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63점이다.

흥미롭게도 두 팀은 리그 최종전인 38라운드에 만난다. 그런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한 경기 더 남았다는 점이 변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시간) 웨스트햄과 37라운드를 치른다.

맨체스터 지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순위 산정 방식에 근거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스터시티가 '챔피언스리그 진출 플레이오프'를 벌일 수 있다고 전했다.

승점, 득실, 다득점, 실점, 승자승으로도 순위를 가릴 수 없다면 최종 방법이 단판승부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웨스트햄을 5-3으로 이기고, 레스터시티에 0-1로 지면 승자승까지 모든 게 같아지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1차전에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0 승리).

첼시가 최종전 승리로 3위를 확정 짓는다는 가정 아래 모든 게 같아진 두 팀은 4위를 가리기 위해 단판 승부를 벌여야 한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이러한 일이 일어날 확률이 1/1260이라고 짚었다.

시즌 순위(경기수/승점/득점/실점/득실차)

3위 첼시 : 36경기 63점 64득점 49실점 +15
4위 레스터시티 : 37경기 62점 67득점 39실점 +28
5위 맨유 : 36경기 62점 63득점 35실점 +28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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