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시스 산체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2018년에 놓쳤던 알렉시스 산체스(31)를 데려올까.

산체스는 2014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아스널에 입단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로 발돋움했고, 아스널 핵심으로 맹활약했다. 아스널에서 컵 대회 포함 161경기에 출전해 80골 45도움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2018년 겨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뒤에 끊긴 7번 계보를 이을 적임자로 평가됐다. 하지만 컨디션이 급격하게 저하됐고 주전 경쟁에 실패했다. 지난해 여름 인터밀란 임대로 커리어 회복에 나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계획에 산체스는 없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젊고 야망있는 선수를 원한다. 메이슨 그린우드, 앙토니 마시알, 마커스 래시포드가 상승 곡선을 타고 있고, 제이든 산초 영입으로 방점을 찍으려고 한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 깜짝 이적설이 나왔다. 칠레 언론 ‘라 쿠아르타’는 “맨체스터 시티가 산체스 대리인과 만났고 관심을 보였다. 현재 인터 밀란이 산체스 완전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렸다.

가능성은 있을까. 현실적으로 적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실패했고 옵션 포함 주급 7억이라는 높은 몸값도 걸림돌이다. 실제 맨체스터 시티는 발렌시아 유망주 페란 토레스에게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계약 기간도 있다. 임대 복귀를 가정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022년까지 뛰어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산체스 몸값으로 1750만 파운드(약 265억 원)를 원하고 있다. 비싼 가격은 아니지만 기량이 하락한 31세에게 투자하기에 고민이 된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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