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샘슨을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시켰다.

샘슨은 전날 SK전에서 투구 도중 부상을 입었다. 발을 헛디디면서 오른쪽 허벅지가 다쳤다. 3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던 샘슨은 결국 4회 도중 마운드를 내려갔고,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MRI 검진을 받았다.

롯데 관계자는 “샘슨은 오른쪽 내전근 부위 미세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2주 정도 재활군에서 머물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선수단과 함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문회 감독은 “어제 부상을 입은 샘슨은 휴식이 필요한 상태다. 2~3주 정도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분간 장원삼이 빈자리를 채우게 된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전날 선발투수 노경은이 올라오면서 5선발 체제를 다시 갖추게 됐다. 그러나 샘슨이 불의의 부상으로 빠지면서 장원삼과 김건국 등이 샘슨의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올 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로 데뷔한 샘슨은 10경기에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6.24를 기록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