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득점에 기뻐하는 KIA 선수단. ⓒ연합뉴스
▲ KIA 투수 드류 가뇽.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연패 팀 맞대결에서 KIA 타이거즈가 웃었다.

KIA는 2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선발 드류 가뇽의 호투와 타선의 16안타 활약을 앞세워 10-2로 이겼다. KIA(34승29패)는 2연패에서 벗어난 반면 최하위 한화(17승49패)는 5연패의 늪에 빠졌다.

KIA는 초반부터 한화 선발 김범수를 공략했다. 1회 1사 후 터커가 우익선상 2루타, 우익수 실책을 묶어 1사 3루를 만들었고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2회에는 나주환, 한승택의 안타, 김규성의 땅볼로 2사 2,3루가 된 뒤 이창진이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터커의 볼넷, 최형우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가 이어졌고 나지완의 1타점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 데뷔 첫 홈런을 친 KIA 내야수 김규성. ⓒ연합뉴스

KIA는 4회 김규성의 데뷔 첫 홈런으로 달아났다. 이어 5회 황대인의 2루타와 나주환의 1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7회 2사 1,3루에서 폭투로 3루주자 박찬호가 득점했고 8회에는 무사 1,2루에서 나지완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9회초 한승택이 솔로포,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 1사 1루에서 정은원이 우월 투런으로 점수차를 만회했다.

KIA 가뇽은 6이닝 1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꽁꽁 묶고 시즌 6승을 기록했다. 김범수는 3⅔이닝 7피안타(1홈런) 3탈삼진 5사사구 5실점으로 조기 교체돼 시즌 6패를 안았다.

타선에서는 한승택이 3안타(1홈런) 2득점, 최형우가 결승타 포함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터커, 나주환, 나지완, 이창진도 각각 2안타로 활약했다. 김규성은 데뷔 첫 홈런 맛을 봤다. 한화는 9회 정은원의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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