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는 2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세리에A 34라운드에서 라치오를 2-1로 이겼다. 호날두가 후반 6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9분 결승 골까지 넣었다.
이날 호날두는 세리에A 데뷔 후 50호와 51호 골을 넣었다. 이로써 호날두는 61경기 만에 50골을 기록, 세리에A 역대 가장 빠르게 50골을 넣은 선수가 되었다.
또한 잉글랜드와 스페인, 이탈리아 1부 리그에서 50골 이상 각각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 196경기에서 84골, 라리가 292경기에서 311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호날두 경기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를 통해 "호날두가 피 냄새를 맡으면 특별해진다. 경기를 치르고, 다음 경기까지 회복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이는 신체적인 능력이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 경기 에너지를 쏟아내는 선수지만 매 순간 회복한다. 마인드뿐만 아니라 그의 다리도 세계적인 클래스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벤투스는 승점 80점으로 72점을 기록 중인 인터 밀란을 제치고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방심할 수 없다. 남은 4경기 동안 흐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리 감독은 "항상 말했듯 우승 기회를 말하는 건 골을 넣을 기회와 같다. 목적이 달성되지 않은 한 아무 의미가 없다"라며 "우린 승점 4점을 더 얻어야 하는데, 3일마다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매 순간 어려울 것이다.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