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엘 제임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첼시와 FA컵 준결승에서 실망스런 경기력을 보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3인을 비판하는 보도가 나왔다.

"다니엘 제임스(22)와 프레드(27), 브랜든 윌리엄스(19)는 첼시 전 악몽을 통해 (필히) 각성해야 한다"고 질책했다.

영국 지역 유력지인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1일(한국 시간) "맨유는 첼시와 FA컵 준결승에서 1-3으로 완패하며 끔찍한 하루(disastrous day)를 보냈다"면서 "제임스와 프레드, 윌리엄스는 (챔스든 유로파리그든) 유럽 클럽 대항전이 시작하기 전까지 출장 기회를 얻지 못할 수 있다. 하나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달라진 모습으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윙어 제임스를 비판 목록 첫머리에 올렸다. 피치를 밟은 56분 내내 자신감 없는 플레이로 일관했고 디시전(상황 판단) 역시 1차원적이고 비효율적이었다고 혹평했다.

"경기 시작부터 완전히 자신감을 잃는 사람처럼 보였다(James appears to have lost the confidence that was so evident in his game at the start of the campaign). 아직 선발감이 아니라는 인상까지 줬다. (부진이 계속될 경우) 제임스는 후반 조커로 입지가 축소될 수 있다. 그가 지닌 빼어난 속도를 활용하기 위해선 그 같은 역할(교체 자원)이 더 어울릴지 모른다는 평가가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맨유는 1년 전 1500만 파운드라는 비교적 저렴한 몸값으로 제임스를 영입했다. 보드진 수완이었다는 점은 의심 여지가 없다. 아직 스물두 살밖에 안됐다. 나이를 고려할 때 발전 여지는 충분하다. 그는 여전히 솔샤르 감독의 (날카로운) 무기가 될 수 있다(The 22-year-old just needs to reset and improve on his game; he can still be an attacking weapon for Solskjaer)."

두 번째 칸은 프레드가 차지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프리미어리그 재개 뒤 첫 선발 출장이었다. 하지만 55분 만에 폴 포그바에게 피치를 내주고 벤치에 들어앉았다. 포그바와 네마냐 마티치 백업으로서 역량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윌리엄스를 향해선 "그에게 첼시 전은 오점이었다(The Chelsea semi-final was a rare blot on Williams). 팀 내 레프트백 경쟁에서 루크 쇼보다 앞서 있지만 안심해선 안 된다. 맨유가 공들여 키우는 풀백 유망주답게 좋은 컨디션을 꾸준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적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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