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널티킥을 성공하는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유벤투스가 3경기 무승 이후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유벤투스는 2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세리에A 34라운드에서 라치오를 2-1로 이겼다. 

유벤투스는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로 다소 부진했다. 라치오전 승리로 승점 80점 고지에 가장 먼저 올랐다. 그 뒤를 인터밀란(72점), 아탈란타(71점)가 따르고 있다.

전반전 두 팀의 힘싸움은 팽팽했다. 먼저 라치오가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다. 전반 17분 다닐로 카탈디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유벤투스의 반격도 매서웠다. 전반 36분 아드리앵 라비오의 슛도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헤딩 슛이 골대를 외면했다.

유벤투스는 전반 44분 치로 임모빌레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때리면서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후반에 들어 유벤투스가 승기를 잡았다. 후반 3분 호날두의 슈팅을 차단하려던 바스토스의 팔에 맞았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처음에 프리킥 판정이 내려졌다가, VAR 끝에 페널티킥으로 정정됐다. 호날두가 직접 페널티킥을 처리해 성공했다.

후반 9분엔 추가 골을 기록하며 차이를 벌렸다. 디발라와 호날두가 라치오 수비수 루이스 펠리페를 압박해 공을 가로챘다. 디발라가 공을 몰고 골대로 질주했고, 호날두가 나란히 옆에서 달렸다. 디발라가 욕심내주지 않고 내준 것을 호날두가 손쉽게 마무리했다.

후반 21분 파울로 디발라가 측면을 돌파한 뒤 올려준 크로스를 호날두가 헤딩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포기하지 않은 라치오가 다소 늦은 시점 추격을 개시했다. 후반 37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임모빌레가 깔끔하게 성공했다.

연이어 라치오가 골을 노렸지만 유벤투스가 능숙하게 대응하며 승리를 따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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