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0일(이하 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레스터 시티 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왜 해리 케인(26)을 원하는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맨유 팬들도 "케인에게 2억 유로를 지급하라" "제이든 산초 대신 케인을" "건강만 하다면 당장 데려와야 할 공격수"라며 보드진 결단을 촉구했다.

영국 신문 '데일리 스타'는 20일 "레스터와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에서 멀티골을 뽑은 케인은 팀 3-0 완승에 크게 한몫했다"면서 "전반 동안 토트넘 버팀목 노릇을 충실히 했다.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47) 올여름 목표는 공격진 강화인데 왜 그가 토트넘 에이스를 눈여겨보는지 알 수 있는 한 판이었다(The Red Devils have identified Tottenham’s star man as a target for the summer as Ole Gunnar Solskjaer looks to strengthen his scoring options)"고 전했다.

전반 37분. 케인은 역습 상황에서 마무리를 책임졌다. 레스터 포백 사이를 파고들어 뒤 공간을 점유한 뒤 루카스 모우라 패스를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2분 뒤에는 왼쪽 측면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레스터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데일리 스타는 "올 시즌 리그 9경기에 결장했음에도 17골이나 터뜨렸다. 경기당 슈팅 수도 2.9개로 꾸준했다. 케인은 이날 자신의 패스 능력도 증명했다. 손흥민 선제골을 도운 오른발 아웃프런트 패스는 수비진을 단번에 허무는 키패스"라고 칭찬했다.

맨유 커뮤니티 반응도 폭발적이다. 한 팬은 "건강만 하다면 당장 데려오고 싶다(Would take Kane any day when his fit)"며 케인 영입을 희망했고 "오 마이 갓, 케인. 그에게 2억 유로를 지급하라. 그렇게 해서라도 올드 트래포드에 데려와야 한다(Harry Kane omngggggggg... spend that 200mil on him. Bring him to OT)"고 소리쳤다.

기량과 국적(잉글랜드) 두루 어필 가능한 젊은 공격수를 향해 맨유 팬들 기대가 점점 커지는 모양새다. 

"(영입에 애먹는) 산초 대신 케인을 들여온다면 2년 안에 리그 우승도 꿈이 아니(If Man Utd sign Kane instead of Sancho they will win the league within two seasons)"라는 분위기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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