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나우지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고경영자였던 피터 케년이 2003년 당시를 언급했다.

2002년 FIFA 한일 월드컵으로 주가를 높인 호나우지뉴는 모든 팀이 원하는 선수가 되었다. 맨유도 그를 영입하길 원했다. 실제로 2003년 여름 맨유와 당시 호나우지뉴의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이 협상에 나섰다.

케년은 19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를 통해 "호나우지뉴를 데려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우리의 기준을 넘어서는 돈을 준비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거액의 돈을 주고 데려온 선수는 맨유에 잘 있지 못했다. 만약 그가 옳고 우리가 원한다면 우리가 지불해야 한다는 결정이 있었다. 우리는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협상이 결렬되고 말았다. 그는 "계약 규모가 선을 넘었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의 능력에 관한 것이 아니었다"라며 "그건 훌륭한 결정이었다"라고 밝혔다.

결국 호나우지뉴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이후 그를 놓친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데려오면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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