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최종전에 FC 바르셀로나의 5-0 대승을 이끈 리오넬 메시(33)가 우승을 놓친 시즌에 대해 자성했다.

한국 시간 20일 새벽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원정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메시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생각한 가장 중요한 것은 내부에서의 자기 비판"이라며 "우리는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대승을 거뒀지만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한 메시는 "우리가 먼저 갖춰야 하는 것은 태도와 헌신의 수준"이라며 "좋은 경기를 한 적도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더 꾸준해야 하는 것"이라며 라리가 챔피언이 되기 위해선 일관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시는 이날 2골을 추가해 2019-20시즌 리그 25호골을 기록해 득점왕을 예약했다. 통산 7번째 라리가 득점왕을 수상한 메시는 "늘 개인 목표는 부차적이지만 라리가 우승과 함께 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직 FC 바르셀로나의 2019-20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8월에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일정이 이어진다. 메시는 "마음의 안정을 찾아야 한다. 휴식을 취하고 다시 열정을 되찾아야 한다. 우리가 변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오늘 그런 모습을 보였다"며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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