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전통의 라이벌’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와 올드 유니폼을 입고 맞대결을 펼친다.

KIA와 삼성은 25~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맞대결을 ‘88고속도로 씨리즈’로 치르고,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88고속도로는 현재 광주대구고속도로의 옛 이름으로 두 지역을 잇는 교두보 노릇을 하고 있다.

KIA는 삼성과 협업을 통해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며, 9월 17~18일에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두 번째 ‘88고속도로 씨리즈’가 열린다.

이날 KIA와 삼성 선수들은 1980년대 스타일로 제작한 올드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뛴다. KIA는 원정 유니폼(빨간 상의-검정 하의)을, 삼성은 홈 유니폼을 입는다.

시리즈 첫째 날인 25일에는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 전 감독이 시구자로 초청되며, 구단은 선 전 감독에게 감사패와 기념 액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KIA는 양현종과 오승환의 사진이 함께 래핑된 기념구와 반팔 티셔츠, 열쇠고리 등 기념 상품을 판매한다.

KIA 관계자는 “뉴트로 콘셉트과 맞춰 삼성과 함께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야구라는 매개를 통해 세대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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