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뛰고 싶은데…' 가레스 베일이 2019-20 프리메라리가 최종전에선 벤치에도 앉지 못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최근 가레스 베일은 '벤치에서' 화제가 됐다. 마스르를 안대처럼 올려 써 낮잠을 자는 시늉을 하는가 하면, 다른 경기에선 경기 중 손으로 쌍안경을 만들어 놀았다.

베일의 놀이. 2019-20시즌 마지막 경기에선 시도 조차 할 수 없다.

20일(한국시간) 열리는 레가네스와 리그 최종전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를 하루 앞둔 19일 베일을 제외한 선수 명단 22명을 제출했다.

베일은 최근 6경기에 모두 출전 명단에 포함됐지만 1분도 뛰지 않았다.

일각에선 베일이 벤치에서 보인 행동을 지네딘 지단 감독을 향한 불만으로 해석했다. 구단이 2년치 잔여 연봉을 지급하고 베일을 방출할 것이라는 보도가 현지에서 나온 바 있다.

베일 만큼 레알 마드리드에서 입지가 불안한 하메스 로드리게스도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 로드리게스 역시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이밖에 레알 마드리드는 에당 아자르와 마르셀루를 소집 명단에서 뺐다. 마르셀루는 이날 훈련 중 등에 통증을 느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 비야레알을 2-1로 꺾고 승점 86점으로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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