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5선발 유력 후보로 전망됐다.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5선발 후보로 평가
-“경쟁자 마르티네스, 마무리로 전환될 수 있어”
-류현진과 추신수, 최지만도 개막전 출전 예상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5선발 경쟁자로 거론됐다.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특집기사를 통해 30개 구단의 개막전 로스터를 최종 점검했다. 각 포지션 주전과 후보들을 일일이 나열하면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개막전을 미리 살펴봤다.

관심을 끈 이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로 향한 김광현이었다. 당초 왼손 불펜 자원에서 선발 후보로 가치가 높아진 김광현은 17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5이닝 1안타 5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선발 로테이션 진입 청신호를 밝혔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는 이 많은 투수들을 개막전 로스터로 어떻게 가져갈지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 “일단 잭 플레허티와 다코타 허드슨, 아담 웨인라이트, 마일스 미콜라스는 선발 로테이션을 꿰찼다. 그리고 김광현과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르티네스의 경우 공백이 생긴 마무리 자리로 옮겨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인트루이스는 당뇨병 등의 기저 질환을 지닌 조던 힉스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올 시즌 참가를 포기하면서 마무리 공백이 생겼다. 그러면서 마르티네스와 라이언 헬슬리 등이 대체 클로저로 떠올랐다. 김광현 역시 후보군 중 하나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분위기로는 김광현이 마무리가 아닌 선발로 올 시즌을 출발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MLB닷컴은 이날 오스틴 곰버와 다니엘 폰세 데 레온도 김광현의 선발 경쟁자로 거론했지만 “곰버와 폰세 데 레온은 롱릴리프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예상대로라면, 김광현은 5선발 진입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 개막전 출전이 점쳐진 토론토 류현진. ⓒ연합뉴스
한편 매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과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을 모두 개막전 주전으로 예상했다.

류현진은 토론토 선발 중에서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리며 개막전 선발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받았다. 또, 추신수와 최지만은 각각 지명타자와 1루수 선발 출전이 점쳐졌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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