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삼성은 롯데와 주말 3연전 첫 2경기를 모두 잡으며 우세 3연전을 확정했다. 삼성은 주중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에서 우세 3연전을 기록한 데 이어, 2연속 우세 3연전 달성에 성공했다. 롯데는 2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34승 30패 승률 0.531가 됐다. 롯데는 29승 32패 승률 0.475로 주저앉았다.

삼성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는 57일 만에 부상 복귀전에서 5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리(3패)를 챙겼다.

흐름은 삼성에 있었다. 롯데가 1회초 1사에 한동희와 손아섭 연속 안타와 전준우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허일이 2타점 중전 안타를 터뜨려 기선 제압을 했다.

그러나 2회부터 삼성이 차근차근 따라붙어 경기를 뒤집었다. 2회말 2사 주자 없을 대 강민호와 박찬도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김상수가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렸다. 3회말 삼성은 이학주 우전 안타와 2루 도루, 이원석 우전 안타와 이성곤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5회말 이성규 중전 안타와 박해민 희생번트, 강민호 1타점 좌전 안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은 라이블리에 이어 김윤수, 최지광을 마운드에 올렸다. 두 투수는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홀드를 챙겼다. 최지광은 2년 연속 10홀드를 기록했다.

삼성은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7회말 선두타자 이성곤과 후속 타자 이성규가 연거푸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성곤 시즌 4호, 이성규 시즌 7호 홈런이다. 이성규는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연속 타자 홈런은 올 시즌 삼성의 3번째, KBO 리그 25번째, KBO 리그 통산 1027번째 기록이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8회 우규민, 9회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려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승환은 시즌 6세이브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