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기의 키케 세티엔 바르셀로나 감독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바르셀로나가 17년 만에 무관 위기에 빠졌다. 8월에 열릴 챔피언스리그까지 탈락한다면 키케 세티엔 감독과 동행은 없다.

바르셀로나에 남은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다. 코파델레이(국왕컵)에 이어 리그까지 우승컵을 내줬다.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라가지 못하면 17년 만에 무관이다. 키케 세티엔 감독도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

세티엔 감독은 올해 1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였다. 바르셀로나 출신은 아니지만, 요한 크루이프 철학을 신봉해 차기 감독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중요한 고비에서 덜미를 잡혀 레알 마드리드에 리그 우승을 내줬다. 17일(한국시간) 2019-20시즌 리그 37라운드 오사수나전에서 1-2로 져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준우승이 확정됐다. 리오넬 메시도 17년 만에 무관 위기에 “모든 게 바뀌어야 한다”라며 분노했다.

18일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바르셀로나 주제프 바르토메우 회장이 세티엔 감독과 위기 상황을 논의했다”라고 알리며, 마지막 남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운명이 결정될 가능성을 내다봤다.

실제 스페인 일간지 ‘아스’에 따르면, 세티엔 감독은 경질 가능성을 알고 있다. 나폴리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운명이 결정날 거로 보고있다. 바르셀로나는 2월에 열렸던 16강 1차전 나폴리 원정에서 졸전 끝에 1-1로 비겼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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