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지 오리에를 안아 주는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세르지 오리에(토트넘)가 프랑스로 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7일(한국 시간) "오리에가 동생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어머니와 함께 있기 위해 프랑스로 떠났다"라고 밝혔다.

오리에의 동생 크리스토퍼 오리에는 새벽 5시 프랑스 툴루즈에서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났다. 사건 직후 도주했던 범인은 '여자 문제' 때문이라며 경찰에 자수했다.

오리에는 동생을 잃은 슬픔에도 뉴캐슬전에 나서 팀의 승리를 도왔다. 손흥민은 선제골을 넣은 후 오리에 동생을 추모하는 세리머니와 함께 오리에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그는 동생의 사망 소식을 SNS를 통해 접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오리에는 친구에게 동생의 사망 소식을 SNS로 공유받았다. 그 소식을 어머니에게 전해야 했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라 데페슈'에 의하면 오리에는 "아침 7시였다. 친구가 나에게 SNS 사진을 보냈을 때 나는 자고 있었다"라며 "소식을 듣고 하루 종일 움직이지 않고 침대에 누워있었다. 힘든 하루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범인이 자수했다고 들었다. 좋은 소식이다. 그에게는 영리한 판단이다. 나는 증오나 복수심이 없다. 나는 침착하다"라며 "나는 정의를 믿는다. 슬프고, 후회스럽다. 나는 동생 죽음을 계속 애도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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