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탕기 은돔벨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탕기 은돔벨레(토트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은돔벨레는 올 시즌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5400만 파운드로 합류했다. 그러나 부상과 부진 등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은돔벨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영입한 선수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그의 활용도를 높이지 않았다. 결국 불만이 커진 은돔벨레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9)는 16일(한국 시간) '베트페어'를 통해 현재 은돔벨레 상황을 분석했다.

그는 "은돔벨레는 포체티노 감독이 영입한 선수다. 새 감독이 그를 흔들어 놓는 건 당연한 일이다. 아마 무리뉴 감독 생각에는 은돔벨레가 토트넘과 맞지 않은 선수라고 생각할 수 있다"라며 "내가 현역 시절 레버쿠젠에 있을 때와 상황이 비슷하다. 당시 감독이 세 번이나 바뀌었고, 나는 내 자신을 증명할 필요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감독의 결정이 잘못되었음을 증명하기 위해 경기로 보여줘야 할 때가 있다. 때로는 그게 감독의 마음을 바꿀 수 있다. 그러나 때로는 무엇을 하든 감독이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훈련 때 열심히 하고, 경기 도중 골을 넣고, 훌륭한 경기를 펼치더라도 감독이 좋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며 "만약 무리뉴 감독과 은돔벨레의 상황이 이렇다면, 그는 이적하는 게 낫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은돔벨레는 토트넘에서 많이 뛸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가 5~6경기는 연속으로 출전해야 공정한 평가를 할 수 있다. 내 생각에는 그가 출전 기회를 더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토트넘이 돈을 멍청하게 쓴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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