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티엔 감독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키케 세티엔 바르셀로나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새벽 4(한국 시간) 캄프 누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37라운드에서 오사수나에 1-2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79점에 머물며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우승을 내주게 됐다.

경기 후 리오넬 메시는 크게 분노했다. 메시는 이렇게 리그를 마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리그 우승을 하기엔 우리는 약팀이다. 잃지 말아야 할 승점을 많이 잃었다. 이렇게라면 나폴리전도 승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세티엔 감독도 메시의 말에 동의했다. 그는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를 통해 자기반성과 함께 메시의 의견에 동의한다. 우리가 분노한 건 리그를 잃었기 때문이다. 리그는 우리에게 많은 용기를 줬다. 며칠 지나면 팀은 다시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바르셀로나는 162차전에서 나폴리를 상대한다. 1차전 원정에서 1-1로 비긴 바르셀로나는 무승부만 거둬도 8강 진출이 가능하다.

세티엔 감독은 내 책임이 가장 크다. 물론 나 스스로 내 능력과 힘을 찾았다. 난 우리가 다른 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런 태도와 긍정적인 마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할 것이다. 그때까지 내가 통제할 수 있다. 나머지는 통제할 수 없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