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경기 일부분이다. 오승환 마무리 체제 유지할 생각이다."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앞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투수 오승환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해 KBO 리그에 복귀해 72경기 징계를 마치고 올해 6월 복귀한 오승환은 13경기에 등판 1승 1패 2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하며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15일 대구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오승환은 1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허 감독은 "블론세이브 했다고 나쁘다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경기 일부분이다. 항상 이길 수 없고, 항상 막을 수 없다. 결과가 안 좋았다뿐이다. 부정적 시각이 생길 수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체제에서는 오승환 마무리로 갈 생각이다. 15일 경기로 보직을 바꾸는 것은 팀을 더 흔드는 경우라고 생각한다"며 오승환을 향한 신뢰를 보냈다.

허 감독은 "오승환의 왼손, 오른손 타자 상대 성적이 극단적으로 차이가 난다. 구위보다는 커맨드가 세부적으로 보완이 필요하다. 그러나 갑자기 교육이 들어가지는 않는다. 오승환 이해를 도울 것이다. 기술적인 변화는 크게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구속 저하에 대해서는 그는 "구속에 대한 큰 부담은 없다. 슬기롭게 이겨나가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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