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노 페르난데스(왼쪽)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팀을 잘 이끌고 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강등권에 가까웠던 맨유는 최근 상승세를 통해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도 현재 높은 상황이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가세, 폴 포그바의 부상 복귀 등 긍정적인 요소가 겹친 결과였다.

여기에 솔샤르 감독의 리더십도 포함된다. 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팀을 이끌었던 당시의 문화를 현재 팀에 주입하고 있다.

15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의하면 솔샤르 감독은 "비난하는 문화를 없애고 싶다"라며 "만약 선수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나 페널티킥을 놓친다면 그들이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다. 그런 결과를 만들었다고 소리 지를 수 없다"라고 밝혔다.

팀 먼저 생각하는 이타적인 마인드도 강조했다. 그는 "존중과 충성은 나에게 큰 의미다. 개인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하는 말이다. 퍼거슨 감독은 '팀(Team) 안에는 '나(I)'가 없다고 말하곤 했다"라고 덧붙였다.

솔샤르 감독은 이러한 문화를 이끄는 리더로 4명의 선수를 지목했다. 마커스 래시포드, 해리 매과이어, 브루노 페르난데스, 폴 포그바다.

그는 "래시포드는 본보기가 되는 선수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골도 넣었다. 매과이어는 최근 주장을 맡았다"라며 "선수들이 페르난데스를 잘 따른다. 그가 리더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포그바도 경기장 안팎에서 믿을 수 없는 리더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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