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이 미소를 지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에스타디오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36라운드에서 그라나다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위 레알은 승점 83점으로 2위 바르셀로나(79점)를 4점 차이로 따돌리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이제 2경기를 남겨둔 레알은 1승만 추가하면 우승이 확정된다.

경기 후 지단 감독은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를 통해 “난 소리를 질렀다. 왜냐하면 행복하기 때문이다. 또 경기에서 힘든 상황이었다. 이번 경기에서 얻은 승점 3점은 굉장히 중요했다. 그래서 소리를 지리는 건 당연한 일이다. 또 난 선수들에게 아주 인상적인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선수들 덕분에 행복하다”고 전했다.

레알은 전반에는 경기를 압도했지만 후반에는 상대의 공격을 막기 급급했다. 지단 감독도 “우리는 좋은 전반을 보냈다. 공을 갖고 있을 때는 인상적이었다. 후반에는 좋지 못했다. 상대 플레이 때문이다. 라리가 어딘가에 가려면 약간의 고통을 겪어야 한다. 우리는 그렇게 한 팀이 됐다.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단 감독은 “우리는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어떤 것도 우승하지 않았다. 그게 현실이다. 아직 승점 6점이 남아 있다. 시즌을 시작할 때 우리는 라리가 우승을 원했다. 아직 그곳에 도착하지 않았다”며 경계를 풀지 않았다. 이제 레알은 오는 17일 비야레알을 꺾으면 3년 만에 라리가 챔피언이 된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