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수 대표. 제공|카카오M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카카오M 김성수 대표가 디지털콘텐츠에 3년간 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M 김성수 대표는 14일 오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말했다.

카카오M 설립 이후 처음 열린 이번 사업설명회에서 김 대표는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카카오M의 사업 현황과 비전을 소개하며 2023년까지 3년 동안 총 3000억 원을 오리지널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갰다고 밝혔다.

김성수 대표는 "3년간 총 3000억 원을 투자해 총 240개 이상의 타이틀을 제작한다"며 "평균적으로 매일 약 70분 분량의 새로운 오리지널 디지털 콘텐츠를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차별화된 역량을 기반으로 모바일-핏(mobile-fit)한 웰메이드 콘텐츠를 만들어 이 시장에 진입하겠다. 톱 탤런트의 제작진, TV 콘텐츠에 버금가는 투자규모, 톱 배우와, 원천 스토리등 IP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포맷, 모바일에 적합한 테크놀로지, 거기에 맞는 스토리를 적절한 플랫폼에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순히 모바일에서도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아니라 모바일로 보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고 흥미로운 카카오M만의 모바일 최적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것이 목표.

앞서 카카오M은 '황금어장' '비긴 어게인'의 오윤환 제작총괄을 비롯해 '진짜 사나이'의 김민종,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문상돈,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박진경 권해봄 등 참신한 기획으로 인정받은 스타 PD들을 대거 영입한 바 있다. 이들을 앞세워 소재, 내용, 형식까지 기존의 TV나 웹 콘텐츠와는 차별화된 재미를 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카카오M은 멜론을 바탕으로 국내 음원 투자유통을 이끄는 한편 연예기획사 BH엔터테인먼트, 제이와이드컴퍼니, 숲엔터테인먼트, VAST엔터테인먼트, 어썸엔터테인먼트 등과 드라마제작사 메가몬스터, 로고스필름, 글앤그림미디어, 영화사월광과 사나이픽쳐스, 공연제작사 쇼노트 등을 인수하며 매니지먼트사와 영화제작은 물론 라이브 콘텐츠사업까지 영역을 넓혔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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