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상이몽2' 이윤지-정한울 부부. 출처| SBS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이윤지-정한울 부부가 셋에서 넷이 된 가족 이야기를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이윤지-정한울 부부의 둘째 소울이의 얼굴이 최초로 공개됐다. 

3주년 홈커밍 특집을 맞아 '동상이몽2'를 다시 찾은 이윤지, 정한울은 생후 72일 된 둘째 딸 소울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아빠 정한울을 똑같이 닮은 소울이를 보고 이윤지는 "여보", "출근 안 했네?"라고 끊임없이 말을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첫째 라니는 눈을 뜨자마자 동생 소울이를 품에 안고 돌봐주며 여전한 '사랑둥이' 매력을 뽐냈다. 심지어 라니는 소울이의 분유를 섞어주고 모빌로 놀아주는 등 이윤지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아빠 정한울과 둘만의 데이트에 나선 라니는 "소울이 어때? 항상 예뻐?"라는 질문에 "엄마랑 아빠가 제일 좋다. 소울이는 그 다음"이라고 답했다. 이를 본 이윤지는 "(라니가) 차근차근 크고 있었는데 두 달 새에 확 커버린 것 같다"고 했고, 두 딸의 엄마 소이현 역시 공감했다. 

정한울은 단유한 이윤지를 위해 조촐한 축하 파티를 준비했다. 닭발, 떡볶이 등 그동안 먹지 못했던 매운 음식으로 파티를 연 두 사람은 오랜만의 둘만의 시간에 행복해했다. 이윤지는 "결혼 3년차 즈음 스스로 위기가 있었다. 당시 얼굴 볼 시간이 부족했고, 대화할 시간이 없었다. 혼자 카페에 앉아서 '이 삶, 이 사람을 모르겠다'고 생각했었다"고 고백했다. 

정한울 역시 "당시 나도 집에 오면 아내는 없고 라니 엄마만 있다고 했다"고 아이에게만 집중하는 이윤지에게 서운함을 느꼈다고 했다. 이윤지는 "항상 미안했던 부분"이라며 "(서운해 하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고 했고, 정한울은 "좋은 아내지만 좋은 연인은 아니었을 것 같은 생각도 든다"면서도 "행복해요"라고 마무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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