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신 전미라 부부(왼쪽부터). 출처ㅣ전미라 SNS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전 테니스 선수이자 가수 윤종신의 아내 전미라가 SNS 해킹 피해를 호소했다.

전미라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킹을 당했다"라며 피해를 호소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가해자에 대해 "터키의 한 남성분이 그랬던 것 같은데, 그분이 저 말고도 다른 나라 사람의 인스타도 해킹해서 버젓이 본인 이름과 사진으로 변경을 해놨다"고 설명한 전미라는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 우여곡절 끝에 다행히 계정은 되찾았지만 프로필 사진 변경은 아직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라고 털어놨다. 현재 전미라 계정 프로필 사진은 담배에 불을 붙이고 있는 한 남성 사진으로 설정돼 있다. 

그러면서 전미라는 "무엇 때문에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태 이 공간에서 나눈 마음과 받은 응원들이 다 사라질까 봐 걱정하다가 나중엔 못 찾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마음도 비웠는데 이렇게 찾게 되어 다행이다"라고 마음을 전했고, 끝으로 "세상은 예상치 못했던 일들의 연속이다. 그래도 찾게 되어 참으로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전미라의 남편인 윤종신은 지난해 9월 '이방인 프로젝트'를 선언하며 '라디오스타'를 포함한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아는 사람이 없는 완전히 낯선 환경에서 느끼는 감정을 곡으로 만들기 위해 이방인의 길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던 윤종신은 지난 12일 모친의 건강으로 인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윤종신 전미라 부부는 지난 2006년 결혼해 아들 하나, 딸 둘을 뒀다.

다음은 전미라 글 전문이다.

제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킹을 당했어요. 터키의 한 남성분이 그랬던 것 같은데, 그분이 저 말고도 다른 나라 사람의 인스타도 해킹해서 버젓이 본인 이름과 사진으로 변경을 해놨더라고요.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 우여곡절 끝에 다행히 계정은 되찾았지만 프로필 사진 변경은 아직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무엇 때문에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태 이 공간에서 나눈 마음과 받은 응원들이 다 사라질까봐 걱정하다가 나중엔 못 찾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마음도 비웠는데 이렇게 찾게되어 다행이에요.

프로필 사진도 복구되면 얼른 바꿔볼게요. 세상은 예상치 못했던 일들의 연속이에요. 그래도 찾게 되어 참으로 감사합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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